발베니12년 위스키 더블우드 시음기 테이스팅 노트

위스키를 모으다 보니 이것저것 다 보이게 되는데요 저는 특히 발베니12년 위스키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발베니 12년은 한 때 유명한 오픈런의 주인공이자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싱글몰트위스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창 인기 많을 때 마트 가면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대신 구매해 주고는 하였는데요. 이제는 보이지 않던 발베니 12년은 대형마트나 리쿼샵에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싱글몰트위스키 중 하나인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에 대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발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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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증류소.

발베니라는 이름은 13세기부터 있었던 고성(古城)인 ‘발베니’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으며 보리의 재배, 맥아 제조부터 캐스크 제작, 병에 원액을 주입하는 최종 단계까지 모두 수작업하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 증류소의 설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에 이어 두 번째 증류소로 1892년에 세운 것이며 실제로 인근에 글렌피딕 증류소가 있고, 두 증류소는 서로 지하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라인업마다 세세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단맛이 특징적입니다. 더블우드 12년이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가 있으며, 21년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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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우드 말 그대로 2가지 오크통에 숙성한 제품입니다.

가장 유명한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발베니 12년 더불우드’는 전 세계 최초로 버번 오크와 셰리 오크 두 가지 오크통 숙성 기법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입고 비로소 완성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아메리칸 버번 오크에서 12년 동안 깊은 부드러움과 바닐라 풍미를 입은 후 셰리 와이 오크통에서 다시 약 6~10개월 동안 과일의 향긋함과 벌꾸르이 달콤함이 더해지게 되며 마무리된답니다.

버틀 라벨 왼쪽과 오른쪽 위에 캐스크에 숙성을 했다는 표시가 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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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틀 하단에는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 옹의 서명이 새겨져 있는데 칭호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령의 몰트 마스터로 더블우드 피니쉬 기법을 처음 시작한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이 몰트 마스터를 그만둔다는 소문에 발베니12년 사재기가 시작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새로운 후계자가 업무를 물려받고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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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기준 약 100,000원~13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발베니 12년 제품의 경우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발베니 12년 위스키의 경우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시는게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CU에서 구매하신다면 가장 저렴하게 발베니 12년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같은 경우는 접근성은 쉽지만 구매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장담은 드릴 수 없습니다. 편의점마다 다 파는 제품도 다 다르고 팔고 있다고 하면 대부분 빨리 빠지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개드리는 발베니 12년 전용잔 세트 같은 경우는 대형마트 위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홈플러스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만큼 규모가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 가격이 동일하고 사은품으로 잔이 구성되어 있고 편의점과 가격 차이가 엄청 크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빠르게 소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문 전 매장에 재고 문의 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트로 팔고 있는 케이스와 싱글몰트 잔이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좋아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빠른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가격은 주류 판매점 리쿼샵 구매 시 117,000원에서 175,000원 사이에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119,000원으로 지금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오픈런 대란 시기에는 제 가격에도 못사는 가격 이었습니다. 지금은 10만 원 초반 때나 11만 원까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트로 잔이 포함되어있다면 만원 정도는 더 들어갈 것을 예상 해야하고 용량 700ml이고, 알코올 도수40%입니다.

현재 인터넷으로는 더 싸게 구매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직접가서 보고 사는거도 괜찮지만 혹시나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매장을 먼저 방문해서 외관 디자인 같은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 후 인터넷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이스팅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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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달달하게 마시기 좋은 싱글몰트위스키입니다. 10만 원 정도 주고 구매한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하며 이 위스키를 입문으로 마셔도 좋은것 같습니다.

발베니 12년 위스키는 니트(얼음없이 원액으로 그대로 마시는 방법)로 가장 먼저 마셔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전용잔을 이용하신다면 더욱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후 온 더락(원액을 얼음에 녹여서 먹는 방법)으로 드신다면 시원한 느낌을 가지면서 발베니 12년을 드실 수 있습니다.

방법을 다양하게 해서 먹어도 맛이 좋은 위스키이기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드셔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주는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콜릿, 치즈, 견과, 김, 과일등 달콤하고 가벼운 안주를 드시며 위스키를 느끼 실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온 더락 처럼 드셔 보셨다면 다른 방법인 하이볼로 드셔도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하이볼로 드시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 입니다.

하지만 발베니 자체는 다른 음료와 섞기에는 추천을 드리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발베니를 느껴 보시고 싶다면 한번 쯤 드셔보셔도 괜찮습니다.

마시기 힘들더라도 입에 머금고 코로 내뱉어 보면서 발베니 12년의 깊은 맛과 오묘한 향을 진하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엄청 잘 먹지는 못하는 스타일 입니다 그래서 싱글몰트로 엄청 조금만 마시거나 도수를 조금 낮춰주는 시원한 하이볼로 해서 즐기는데 발베니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하이볼로 마시기에 충분히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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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를 열면 코르크 마개에서 향이 굉장히 진하게 납니다. 시나몬 향도 느껴지고 약간 청량한거 같은 향과 과일향, 건포도향이 진하게 납니다.

오픈만 해두고 있어도 향이 퍼질 정도로 향이 짙으며 위스키를 잔에 따르면 향은 더욱 진해집니다.

컬러는 진한 호박색을 띄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색은 입문자분들이나 위스키를 많이 접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색이 다 비슷 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발베니는 셰리 오크 숙성을 해서 진한 색을 띄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요즘 위스키는 카라멜 색소를 타서 컬러를 맞춰서 출고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물론 색소를 타지 않은 내추럴 컬러 위스키들도 있습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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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발베니 12년은 정말 괜찮은 위스키인 것은 분명합니다. 밸런스가 좋고 맛과 향이 분명해서 직관적으로 와닫고 셰리 캐스크의 특징도 분명하게 살아있어서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위스키는 확실합니다. 알콜도수가 좀 부족해서 맛의 밀도가 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싱글몰트로 손색은 없습니다.

맛은 일단은 사이다 처럼 청량한 느낌을 주며 가벼운 과일의 느낌이었다가 달달한 맛이 납니다.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처음 개봉했을 때의 그 시점 맛을 보고 괜찮다 또는 아니다를 바로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위스키는 에어링(뚜껑을 오픈해서 알콜을 조금 날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앞으로 한달, 두달, 반년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각각 다른 맛과 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말은 즉슨 여러 위스키를 사서 번갈아 가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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